코스트코는 미국의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입니다. 코스트코는 미국의 월마트, 한국의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일반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대형마트 입니다. 그리고 현금과 특정 신용카드만으로 (국내는 현대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음에도 코스트코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PB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등 여러 국가들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코스트코 회원 가입하고 연회비 본전을 뽑고도 남을만하고 멤버십을 유지하게 만드는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코스트코 방문 시 한 번 쯤은 사볼 만한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목차
코스트코에서 쇼핑할 때 본전 뽑는 필수템들
1. 코스트코 연어 (생물연어필렛)
코스트코 연어는 다른 시장,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노르웨이산입니다. 어디에서나 살 수 있지만 역시나 코스트코 연어의 가장 큰 장점으 가격입니다. 100G당 가격이 쿠팡, 네이버, 대형마트보다 20~30% 가량 더 저렴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은 엄청난 양입니다. 신선제품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 하기 때문에 며칠간은 물릴 정도로 연어만 먹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횟감으로 먹기 질린다면 연어 스테이크, 연어장 덮밥 (연어 사케동) 등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먹을 수 있으니 연어를 활용한 레시피를 참고하시면 코스트코 방문 시 항상 카트에 담게 되는 제품입니다.
2. 커클랜드 시그니춰 보드카
코스트코에서는 두 가지의 커클랜드 시그니쳐 보드카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메리칸 보드카, 또 하나는 프렌치 보드카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프렌치 보드카인데 아메리칸 보드카보다 약 50% 가량 비싼 편입니다. 프렌치 보드카 자체가 이미 저렴한 편인 데다가 아메리칸 보드카에서 느껴지는 알코올의 냄새가 프렌치 보드카에서는 훨씬 적게 느껴져서 구매할 때마다 프렌치 보드카를 집어오고 있습니다. 1.75리터라는 대용량이고 맥주처럼 한 번 마실 때 많이 마시는 게 아니라 칵테일, 하이볼 제조용으로 30~45ml만 사용되기 때문에 한 번 구매 시 1년에 한 병 사면 충분히 마실만한 양을 자랑합니다.
3.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 이지필
쿠팡, 이마트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항상 코스트코에 와서도 핸드폰으로 쿠팡에서는 얼마에 파는지, 네이버에서는 얼마인지 확인했으나 항상 그램당 가격은 코스트코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많은 코스트코 제품들이 대용량 제품인 것처럼 코스트코의 아르헨티나 붉은 새우 역시 엄청난 양입니다. 하지만 냉동된 상태이기 때문에 번거로운 소분도 필요없이 냉동실에 보관해서 야식 또는 안주로 간단히 요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4. 코스트코 딸기 트라이플
코스트코 치즈케이크는 매우 유명하지만 대중적인 디저트인만큼 많은 이커머스, 대형마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코스트코 치즈케이크에 밀리지 않는 가성비를 보여주는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딸기 트라이플은 치즈 케이크와 달리 코스트코의 독보적인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트라이플이라는 디저트가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데 이걸 코스트코에서 정기적으로 판매한다는 점이 코스트코 멤버십을 가입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단점이라면 주로 겨울에 출시한다는 점입니다.
5. 커클랜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엑스트라 버진 오일의 산도는 0.8% 정도이며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오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올리브 오일의 산도는 0.5%로 0.1%, 0.2%급은 아니지만 비슷한 산도의 올리브 오일과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산, 이태리산, 그리스산 등 지중해권 국가들의 올리브 오일이 대부분인데 원산지에 따라 제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엑스트라 버진 오일인지, 원산지가 다른 제품끼리 산도나 가격에는 차이가 없는지 확인 후 카트에 담는 것을 추천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코스트코의 올리브 오일은 스페인산입니다.
6. 커클랜드 시그니춰 키친타올
고기를 구워먹고 나면 키친타올로 닦아내는데요. 항상 고기 요리를 자주 하기 때문에 기름도 많이 닦아내는데 저에게 코스트코의 키친타올은 필수템입니다. 삼겹살, 스테이크를 자주 드신다면 무조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두께, 종이의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다른 브랜드의 키친타올 대비 경쟁성이 있습니다.
7. 커클랜드 Grass Fed 버터
코스트코 저염버터, 가염버터도 모두 그램 대비 가격이 훌륭하지만 제가 추천하는 버터는 Grass Fed 라는 목초 버터입니다. 코스트코의 PB 버터 외에도 프랑스 및 유럽 수입 목초 버터도 판매 중이지만 Grass Fed 버터보다 비쌉니다. (이즈니, 라콩비에트 등) Grass Fed 목초 버터는 비싼 유럽제 목초 버터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미국산 프라임 스테이크, 이지필 새우, 연어 스테이크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8. 코스트코 와인들
코스트코의 와인은 와인앤모어와 같은 리쿼샵 보다 저렴한 것은 당연하고 트레이더스와 비교해서도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와인을 구매할 때 Vivino 앱에서 와인을 검색하고 구입하는데요. 높은 확률로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국내 최저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 호주산 쉬라즈, 미국산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살 때는 귀찮음을 각오해서라도 코스트코까지 가서 와인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형마트에서 1만원, 2만원 더 주고 살 수 있는 와인을 싸게 산다는 것만으로 회원비 본전은 뽑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9. 커클랜드 시그니춰 저염 베이컨
코스트코의 슬라이스 베이컨입니다. 가성비가 훌륭한 베이컨입니다. 저염과 가염 두 가지가 있는데 저염 베이컨을 추천합니다. 사람 입맛마다 다르지만 국내에서 가염은 너무 짜다는 평가가 많고 저염만으로도 꽤 짠맛이 느껴진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냉장 베이컨이고 코스트코 제품이라서 대용량이기 때문에 구매 후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커클랜드 프리미엄 화장지
코스트코 휴지는 무색소, 무향입니다. 일부 브랜드의 휴지는 찢을 때 미세한 종이 가루들이 흩날리는 데 반해서 코스트코 휴지는 미세한 종이들이 거의 없는 점이 장점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브랜드들로만 경험했기 때문에 고급 휴지의 경우 커클랜드 휴지보다 더 좋은 게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휴지의 탄성도 좋은 편이라서 항상 다 사용하기 6개월 전부터 쟁여두는 아이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