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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kpit 톰하디 무스탕 사이즈 선택 팁 3가지 알아보기

Cockpit USA의 톰하디 무스탕으로 유명한 RAF 양가죽 자켓을 소개하고 한국으로 해외직구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Cockpit의 무스탕을 구매함에 있어서 최대 걸림돌은 양가죽+양털이라는 비쌀 수밖에 없는 소재와 해외직구로 인해서 오래 걸리는 배송의 부담감이 합쳐져서 막상 시켰는데 내 몸에 작거나 너무 커서 사이즈 미스가 나면 어떡하지라는 불확실성일 것입니다. 저 역시 제 몸에 맞는 사이즈를 찾는 데 구매 후기, 해외의 리뷰 등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구매 후기를 남긴 블로그마다 체구가 큰 분들이라서 대한민국 평균(마름)에 가까운 저로서는 큰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172cm 64kg 남성으로서 38 사이즈를 구매했고 착용 시 핏에 대해 만족하고 있기에 구매 시 사이즈에 대한 팁을 공유해 드립니다.

1. 정확한 치수를 재기 위해 줄자 준비하기

콕핏의 RAF 무스탕을 살 때 사이즈 미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안내한 신체 사이즈에 자신의 몸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의 몸은 직선이 아니기 때문에 줄자를 구매하여 가슴 둘레 (Chest), 허리 둘레 (Waist), 소매 길이 (Sleeve) 등을 재야 합니다. 쿠팡, 네이버쇼핑 등에서 구매하시되 센티미터와 인치를 모두 제공하는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2. 자신이 추구하는 핏을 생각하기

우리가 Cockpit USA의 무스탕 (Z2109)을 사는 이유는 대부분이 무스탕을 걸친 톰 하디의 에스콰이어 화보 사진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옷이나 바지를 사듯이 내몸에 찰떡같은 옷을 살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톰하디의 무스탕 착샷은 무스탕이 톰하디를 덮어버리는 듯한 세미-오버 사이즈입니다. 무스탕 소매의 길이가 톰하디의 손가락을 거의 덮을 정도이며 전체 길이는 약간 허리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약 톰하디처럼 양 한 마리를 몸에 걸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정사이즈로는 무리이며 최소 1사이즈는 업해서 입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물론 영국군 자켓을 복각한 RAF 자켓의 디자인과 재해석이 좋은 것이지 굳이 톰하디의 느낌을 따라하고 싶지 않다면 정사이즈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3. Cockpit USA 홈페이지에서 사이즈 비교하기

Cockpit USA 공식 홈페이지의 톰하디 무스탕 구매 페이지에서는 Find My Fit 버튼을 통해서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사이즈를 제안 받을 수 있습니다. Height 는 미국 단위인 inch로, 몸무게는 lbs를 소수점 단위로 입력하면 됩니다. 아래 Z2109 제품 페이지에서 신체 사이즈를 입력하면 됩니다. 미국의 단위가 헷갈린다면 구글에서 치수 변환을 검색해서 사이즈를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료 : Cockpit 무스탕 구매 페이지

4. 작성자의 사이즈 선택은?

저는 페이팔로 해외직구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무스탕을 구매한 많은 블로거, 중고 판매자들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중고로 판매하는 분들의 경우 사이즈 미스인 경우가 많아서 사이즈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많기 때문입니다. 티셔츠를 입을 때 M사이즈, 95사이즈를 입는 성인 남성으로서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Cockpit 무스탕 38사이즈는 95~100사이즈 사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정사이즈를 생각한다면 더 95에 가까운 36도 선택지로 고민했으나 톰하디의 오버 사이즈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약간은 커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38 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네이버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 실착 후기들을 봤으나 정사이즈에 가까울수록 부하게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실착 리뷰

입고나서 느낀 제 생각은 38사이즈는 티셔츠로 생각한다면 95사이즈와 100사이즈 사이이며 100사이즈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반팔티를 입었을 때 기준으로 자켓 소매 길이는 손등을 다 가리고 손가락의 마디만 보일 정도이며 (톰하디의 핏처럼) 자켓을 입었을 때 골반까지 내려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타이트하거나 약간 작을 경우 숏패딩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재의 핏이 마음에 드는 길이입니다. 그리고 굳이 톰하디 코스프레가 아니더라도 약간 크게 사야 두꺼운 겨울 이너를 입었을 때 정사이즈처럼 입을 수 있고 톰하디처럼 흰색 티셔츠 한 장만 걸칠 수도 있습니다. 안감을 양털로 보온성을 챙기고 양가죽으로 차가운 공기를 차단한 자켓은 얇은 티셔츠만 입어도 춥지 않습니다. 모두의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키 몇센티미터에 몸무게 몇 킬로그램이면 어떤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추천할 수는 없으나 최소한 작게만 안 산다면 사이즈 미스가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실착 후에 몸에 안 맞아서 중고로 팔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입은 상태에서 주름이 가지 않게 벗어야 합니다. 가죽 제품은 한 번이라도 구김이 생기게 되면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6. 가죽의 퀄리티는 어때?

회사 지인이 토이즈맥코이의 B-6를 갖고 있어서 본 적이 있고 실착을 해 본 바로서 가죽의 퀄리티 및 마감은 토이즈 맥코이가 더 높게 쳐줄 수 있다는 것이 제 느낌입니다. 그리고 토이즈 맥코이는 리얼맥코이, 프리휠러스와 함께 가죽 퀄리티는 대동소이하다고 평가 받기 때문에 Cockpit USA의 자켓을 퀄리티로 평가하자면 버즈릭슨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토이즈 맥코이, 리얼 맥코이의 B-3, B-6 제품은 Cockpit의 자켓보다 최소 가격이 50% 가량 더 비싸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제품의 가죽의 퀄리티, 양털의 질감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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