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스탕이라고 불리는 부르는 자켓은 겉면에 양가죽, 내부에는 양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무스탕이라고 부르지만 영어권에서는 Shearling jacket 또는 Sheepskin Jacket 이라고 부릅니다. 극한의 보온성을 가진 무스탕 자켓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국의 겨울을 보내는 데 적합합니다.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브랜드,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아닌 밀리터리 무스탕 중에서는 Cockpit의 RAF 무스탕이 유명합니다.
일명 톰하디 무스탕으로 불리는데요. B-3, B-6 무스탕이 미군 폭격기 조종사의 방한 자켓인 것과 다르게 Cockpit의 RAF 자켓은 Royal Air Force의 약자입니다. 즉 왕 또는 여왕이 존재하는 영국의 공군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인셉션, 다크나이트, 오펜하이머 등 감독)의 2차세계대전 유럽전선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 덩케르크에 톰 하디가 Cokcpit사의 RAF 무스탕을 입고 등장합니다.
덩케르크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톰하디의 레전드 무스탕 자켓 룩을 보고나니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을 쌓아두고 판매하지 않고 일정 재고 이하로 떨어지거나 재고가 없을 경우 Back Order 상태로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겨울이 되어서야 주문을 하면 해외배송인 데다가 주문이 폭주하면 겨울이 끝나서 받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폭염이 들끓는 여름에 Cockpit 홈페이지에서 직구를 했습니다. 해외직구가 낯설지만 톰하디 무스탕을 사고 싶은 분들은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목차
1. Cockpit 웹사이트 회원가입하기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평소 사용하시는 네이버나 구글 또는 다음의 이메일로 회원가입을 합니다. 회원가입을 하고 난 뒤에 마이페이지에서 add a new address를 눌러 영문으로 무스탕을 배송받을 사용자의 집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First Name : 이름을 영어로 입력, Last Name : 성 입력, Company : 생략 가능 (저도 입력 안 했습니다.), Address 1에 시군구까지 그대로 입력합니다. Address 2는 상세주소 같은 것인데 아파트나 빌라의 이름, 호수를 입력하면 됩니다. Country는 South Korea, Province는 서울시 또는 경기도를 선택합니다. 우편번호 숫자 입력, 국가번호를 포함한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에 ADD ADDRESS를 눌러 주소를 저장합니다.
2. PayPal 가입 및 결제하기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면 PayPal 외에 다른 결제수단으로 결제하면 됩니다. Google Pay, Amazon Pay, Shop Pay (쇼피파이), Apple Pay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아마존,쇼피파이의 결제수단은 국내에서 지원하지 않고 애플페이는 기기의 제한(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카드사 선택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다소 수수료가 높더라도 페이팔을 가입하고 카드를 추가해주셔야 합니다.
홈에서 상단 메뉴를 통해 Sheepskin Jackets로 들어가고 Z2109(제품번호)를 선택합니다. Find my Fit, Size Chart를 참고하여 Size를 선택해주세요. 사이즈마다 재고가 다르기에 사이즈를 선택하면 BACKORDER 제품일 경우 최소 3주에서 길게는 5주가량의 제품 생산 기간이 필요합니다.
결제 직전화면으로 이동되면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해 달라는 문구를 입력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됩니다. (Certificate of Origin) 한국과 미국은 FTA로 인해서 관세가 면제됩니다. 원산지증명서가 없다면 수십만원의 관세를 내야 할 수도 있으니 원산지 증명서를 넣어달라는 문구를 꼭 넣어줍시다. 주문 당시 한국에서 배송되면 굳이 입력하지 않아도 센스있는 직원들이 원산지 증명서를 넣어준다는 후기도 있으나 꼼꼼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빠른 배송을 원한다면 추가 지불을 해서 DHL, 페덱스 등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해외직구 시 세관에서 지연되는 경험이 여러 번 있고 로망과 같은 자켓을 빨리 받아보고 싶어서 국제 항공 배송 업체인 DHL를 선택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등을 사용한다면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애플 페이를 통해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3. 개인통관고유부호 등록 및 부가세 입력
무스탕 재킷이 준비되면 (재고가 있거나 상품 제작이 완성되면) Cockpit USA로부터 Your order is on the way라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운송장 번호가 생성되어 배송 추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DHL로부터 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하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받게 됩니다. 고유부호가 없다면 메시지 내에 있는 생성 링크를 통해 생성을 하고 고유부호 입력 링크를 통해서 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뱅을 통해서 관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직구한 제품이 세관에 도착하면 DHL 또는 페덱스 등 배송사로로부터 관세를 납부하라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메일을 열어보면 전자납부번호와 입금해야 할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사용하시는 인터넷뱅킹 앱에서 전자납부번호를 조회 후 납부를 하면 끝입니다.
3. 1. 배송추적하기
만약 DHL을 선택했다면 DHL의 배송 추적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신의 자켓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Cockpit USA로부터 받은 이메일에 있는 tracking number를 아래 링크에 입력하면 통관이 시작했는지, DHL의 직원이 배송 중인지, 지연되는 중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DHL) 배송직원의 국내 배송 기다리기
DHL 배송의 경우 배송추적 시 “직원이 배송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라는 문구가 확인된다면 상품이 국내에 들어왔고 배송중인 상태입니다. 영문주소를 입력했다고 해서 불안할 이유가 없죠. 당연하게도 로컬 직원(한국인)이 배송하기 때문에 한국어 주소를 못알아먹는 건 아닌가 라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으로 배송된 무스탕을 입어보면 혹한의 겨울 날씨에도 반팔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HL 배송은 무료 배송에 비해 비싸지만 주말을 끼고도 미국에서 한국까지 3일만에 배송을 받아서 돈값을 한다고 봅니다. 만약 겨울에 해외직구를 하고 최대한 빨리 무스탕의 온기를 느끼고 싶다면은 페덱스나 DHL의 특송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