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해외에서의 신분증, 여권 그리고 국내 신분증
해외여행 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하는 것은 여권(Passport)입니다. 여권이 없다면 해외에 갈 수도 없고, 해외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없습니다. 여권법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예외없이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난 해외에서의 일탈을 즐기는 중에도 여권이 분실하지 않고 가방이나 주머니 등 자신이 보관한 곳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추가로 해외에서는 국내 신분증인 민증은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민증은 여권보다 부피가 작고 지갑에 보관하기 쉽습니다. 해외 관광지에서 여권을 실수로 호텔이나 에이버인비 숙소에 두고온 경우에 최후의 수단으로 관광지 직원에게 Korean ID card라고 어필을 해볼 수는 있습니다. 필자는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해외 관광지 출입 직원들의 융통성 덕분에 여권없이 국내 신분증으로 관광지에 입장했다는 후기들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숙소로 되돌아가서 여권을 챙겨오지 못할 시간이라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국내 신분증도 같이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보조 배터리, 멀티 충전기
해외여행 시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여행 추억을 남기기 위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입니다. 그리고 관광지까지 수월하게 이동하기 위해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사진 촬영 만큼이나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는 것은 단순히 셔터 버튼을 딸깍할 뿐이지만 핸드폰에게 생각보다 많은 배터리 소모를 부담하게 만듭니다. 사진 촬영 시에는 카메라 센서, 이미지 프로세서, 플래시 등 다양한 하드웨어가 연쇄 작동을 합니다. 이런 사진들을 수십장, 수백장을 찍다보면 평상시보다 빠르게 배터리가 소모됩니다. 그리고 지도 앱에서도 길을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큽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부족해서 방전이라도 된다면 대화도 잘 안통하는 해외에서 길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 여행 시에는 무조건 보조배터리를 가져가야 합니다. 인천공항 또는 국제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보조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행지에 가서 배터리가 부족해서 사진을 찍지 못한다는 불상사를 방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조배터리는 20000mAh 혹은 그 이상의 제품이 좋습니다. 한 번 완충해서 2박3일 또는 3박4일간 보조배터리를 쓸 수 있는 보조배터리가 좋습니다. 그리고 보조배터리의 방전, 분실도 고려해서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서 호환이 되는 만능 멀티 충전기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팡, 네이버, 알리 익스프레스 등에서 2만원 내외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지퍼백 또는 비닐봉투
해외여행 시 대부분은 야외에서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일본, 대만, 동남아 등 국가들이라면 매우 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옷을 여러 벌 챙겨더라도 옷을 금방 갈아입게 됩니다. 그런데 속옷, 옷, 바지, 양말 등도 땀냄새 때문에 여행가방, 캐리어에 그대로 넣기가 꺼려지게 됩니다. 그래서 옷들을 담아둘 비닐봉투나 지퍼백이 필요합니다. 일반 지퍼백이 아닌 옷을 넣을 수 있는 대형 및 특대형 지퍼백을 여러 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해외여행 필수 트래블월렛 만들기
팬데믹을 겪고나서 전세계적으로 현금 결제 대신 카드 결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금없이 해외에서 음식을 사먹고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카드 수수료가 매우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여행갈 나라의 환율이 저렴하다고 판단된다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트래블월렛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체크카드입니다. 그런데 그 카드에 보관된 돈이 화폐가 원화가 아닌 미국 달러, 엔화, 유로 등이라는 것입니다. 해외 결제 시 캐시백을 주는 신용카드, 체크카드는 많습니다. 동일한 시간에 같은 금액을 결제 시 트래블월렛이 가장 저렴하다는 비교 영상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은 결제라면 큰 차이가 없겠지만 조금 더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 싶다면 트래블월렛을 만드는 것을 좋습니다.
5. 번역 앱 다운로드 받기
국제 공용어의 위상인 영어, 그리고 사용하는 인구와 국가가 많은 스페인어, 한국인이 많이 가는 일본의 일본어 등 해외여행 시 가장 걸림돌 중 하나는 의사소통 입니다. 해외여행 시 꼭 설치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번역앱입니다.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구글 번역이 자동으로 설치되어 있고, 아이폰이라면 순정 번역 앱이 설치되어 있어서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일본여행 시에는 번역의 정확도가 높은 파파고 앱을 미리 다운로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번역앱이든 현지에서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에서 번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지도 앱 다운로드 받기
번역 앱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구글에는 구글맵이, 아이폰에는 애플 지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도 반출 문제로 이 지도앱을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 두 개의 지도 앱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버스의 탑승 시간까지 제공되며 특정 빌딩의 경우 내부 지도도 제공됩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순정 지도 앱보다 구글 지도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7. 우버, 그랩 등 택시 서비스 등록하기
현지에서 대중교통을 놓쳤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택시만 이용할 계획이라면 국내에서 우버나 그랩 등 현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택시 애플리케이션 앱을 다운로드 받고 계정을 생성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도착하고 나서 앱을 설치하고 계정을 만들다보면 정신없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계정을 만들고 유튜브에서 사용 가이드 영상들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8. 현지에서 사용할 eSIM 준비하기
eSIM을 사용하면 포켓 와이파이와 달리 분실의 위험성도 없고 간편하게 셀룰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시 현지에서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존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 국가의 인프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와이파이가 없거나 신호가 매우 약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사용할만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eSIM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썬크림 준비하기
해외여행 시 대부분이 야외에서의 활동이기 때문에 썬크림을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열대 기후의 국가에 갈 때 더 생각나는 것이 썬크림입니다. 사실 자외선지수는 날씨와 무관합니다. 그래도 숙소에서 밖으로 나가기 전에 썬크림을 얼굴에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10. 여권 분실 대비하기
개인 실수, 소매치기로 인한 여권 분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여권 분실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며 국내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해외로 가기 전에 노션, 구글킵 등 메모 앱에 여행지와 가까운 한국 대사관 주소를 미리 적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막상 이런 상황에 닥치게 되면 당황하여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권용으로 사용할 사진도 2장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까지 가서 여권용 사진을 찍는다면 소중한 여행시간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여권 분실을 안 당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최악은 대비해야 합니다.
11. 아이패드, 태블릿 PC 준비하기 (선택)
유럽, 미국, 아프리카 등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되는 국가로 갈 경우에 아이패드나 태블릿 PC를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해외여행 시 최대한 가볍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비행 시 잠도 오지 않을 경우에 비행기 속에서 멍하니 있는 것보다는 공항으로 가기 전에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로드 받아서 시청하는 것입니다. 노트북은 컴팩트한 사이즈도 많이 출시되지만 여전히 태블릿, 아이패드보다는 무겁고 차지하는 면적도 큽니다. 좁은 공간에서 디스플레이 터치를 할 수 있는 태블릿, 아이패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