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뿐만 아니라 해외로 여행을 갈 때는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여권, 여행자보험, eSIM 등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지만 나라별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다릅니다. 일본 현지 도착해서 무계획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귀국하고 나서 후회가 남기 마련입니다. 또한 동선이 너무 낭비되거나 최적의 루트를 알지 못해서 휴가를 내서 온 여행의 금쪽같은 시간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일본에 여행가기 전에 한국에서 알아보거나 준비해두면 좋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일본 맛집 알아보는 방법
타베로그 (食べログ)는 음식과 블로그의 합성어입니다. 일본 현지인들의 로컬 맛집을 찾는다면 타베로그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컬 맛집이 아니더라도 평점이 좋은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기 때문에 자신이 여행갈 도시 (도쿄, 오사카, 교토,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등)의 라멘집, 오마카세, 디저트 맛집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도시별, 음식 종류별로 다양하며 가격에 따라서 분류도 가능합니다. 모바일 화면이 아니라 PC 데스크탑 환경에서 맛집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iPhone 한정) 스이카, 파스모 만들기
일본여행 시 사용하게 되는 교통카드는 스이카, 파스모 등이 있습니다. 일본 여행 시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이 지하철과 전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카드는 필수로 만들어야 하는데요. 일본에서는 FeliCa라는 RFID 규격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있다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스이카를 추가 및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한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FeliCa는 일본에서 발매된 경우에만 탑재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구매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이용할 수 없고 일본에서 발매된 삼성 갤럭시, 구글 픽셀 등 안드로이드폰에서만 가능합니다.
일본 현지에 도착해서 스이카를 구매하고 충전하는 것도 시간을 소모하는 것입니다. 일본여행 가기 전에 한국에서 미리 일거리 하나 줄인다는 생각으로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교통카드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폰의 지갑 앱에서 손쉽게 일본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으며 최소 충전 금액은 1,000엔 입니다.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한 뒤에 일본에서 교통카드로 이용하면 됩니다.
3. Notion 으로 일본여행 계획하기
노션은 메모, 협업툴, 위키 등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요금제 플랜이 있지만 무료 플랜만으로도 충분히 대부분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시 필요한 것들, 준비물, 여행지 (성지순례 등), 모든 것들을 정리할 때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노션은 템플릿 기능이 제공되어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여행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모든 것들을 메모해두면 잊어먹고 챙기지 못하는 것들이 생기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Google Maps 으로 여행 노선 만들기
해외여행 시 이동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시 자체가 크고 교통이 불편해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을 수도 있지만 길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이동하는 데 많은 시간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여행 시 이동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구글 맵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제가 일본 여행 시 방문할 일본의 브랜드샵, 편집샵들입니다. 신주쿠에서 시부야로 이어지는 일자 라인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3박4일의 일정이고 목적이 쇼핑이라면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중간 위치에 있는 곳이 아니라 양쪽 끝 중 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작이 신주쿠라면 신주쿠 주변의 맛집을 구글 맵에 또 추가를 해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요리도 먹는 것으로 시간을 최적화시키는 것입니다.
5. Papago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기
해외 여행 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은 번역 앱입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구글 맵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구글 번역보다는 네이버의 파파고를 권장합니다. 네이버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의 국민 메신저인 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하고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성 덕분에 파파고는 다른 번역 앱보다(구글, 딥엘, 카카오 등) 한일번역의 정확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여행 가기 전에 앱을 설치하고 오프라인 번역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 여행 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므로 한국에 있을 때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6. 일본 현지 우천 상황 파악하기
일본여행하기 최소 2주 전부터는 현지 날씨를 파악해야 합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비나 눈이 많이 오는 날씨입니다. 비가 올 경우에 수분에 취약한 가죽 제품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고 방수가 되는 겉옷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오사카의 유니버셜, 도쿄의 디즈니랜드 등 야외에서의 여행 일정이 있다면 날씨에 맞춰서 챙겨갈 의류가 바뀔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빙에서는 최대 10일 후 날씨를 볼 수 있습니다. 그외에 일본 기상청 영문 사이트, Windy 등 다양한 기상 어플이 있습니다.
7. 트래블월렛에서 엔화 환전하기
일본여행에 관심이 없더라도 엔저라는 말은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단 1엔이라도 싸게 하고 싶고 현재 엔화가 저렴하다고 느껴진다면 트래블월렛으로 엔화를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화, 유로, 베트남 동, 태국 밧 등 외화를 환전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월렛은 쉽게 생각해서 외화로 충전하는 체크카드 입니다. 꼭 엔저가 아니더라도 해외 결제용 신용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트래블월렛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