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년에 3천만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들이 몰리는 나라이면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일본은 여러 관광자원이 있고 인프라도 좋기 때문에 여행 초보들도 다녀오기 좋습니다. 하지만 사계절 중에서 여름에 가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본 여행 시 봄, 가을, 겨울은 추천해도 여름은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5가지 입니다. 일본의 지리적인 특성에 의한 이유들이기 때문에 중국, 대만, 홍콩 여행 시에도 일부분 통용됩니다.
목차
1. 한국보다 더 덥고 습한 일본 여름 날씨
가장 첫 번째 이유는 한국보다 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입니다. 일본은 열도국가로서 위 아래로 긴 나라이고 지역에 따라서 한국보다 높은 위도에 있는 지역들도(홋카이도, 도호쿠 등) 있지만 일본 인구의 대다수가 살아가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은 한국 남부 도시인 부산과 같은 위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후쿠오카는 제주도와 같은 위도에 있습니다. 남쪽일수록 덥고 북쪽일수록 춥다는 점이 일본 주요 도시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일본은 안그래도 한국보다 조금 더 더운데 쿠로시오 해류 (Japan Current)의 영향으로 훨씬 습한 경향을 보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북태평양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쿠로시오 해류가 일본 열도를 관통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여름도 푹푹찌고 사우나 같은 습한 날씨를 경험하지만 일본의 여름은 한국보다 더 습합니다. 이 쿠로시오 해류로 인해서 일본 열도에 엄청난 습기를 제공합니다. 물론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은 겨울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겨울이 한창인 1월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여름을 매우 힘들게 혹독하게 때문에 여행하는 데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2. 한국보다 더 긴 일본 장마
장마는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에도 장마가 있습니다. 장마는 남부에서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오키나와는 5월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도쿄는 7월 중순은 지나야 장마가 멎습니다. 장마로 인해서 우산을 항시 챙겨야 하기 때문에 많이 걷게 되는 여행 특성상 불편함을 동발합니다. 물론 장마 기간에는 섭씨 22~25도 정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첫 번째 이유가 다소 해소되지만 봄, 가을, 겨울 여행 시 비교해서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열도국가로서 긴 지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 일본 여행을 간다면 해당 지역의 장마 기간을 먼저 확인하고 스케줄을 정해야 합니다.
3. 태풍으로 인한 피해, 항공기 결항 및 지연 가능성
태풍 몇호가 북상한다는 뉴스는 여름철에 항상 보게 되는 뉴스입니다. 태풍이 오는구나 생각을 하다가도 태풍은 오지도 않고 뉴스에서는 태풍이 일본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것을 속보로 내보내곤 합니다. 일본 여행 시 이런 예상하지 못한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받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리고 태풍이 오면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의 가능성도 커집니다. 직장인이고 연차 휴가를 내고 일본에 갔는데 회사에 태풍 때문에 다음날 정상적으로 회사에 출근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태풍으로 예상하지 못한 불확실성을 항상 대비해서 여행 계획을 짜야 합니다.
4. 그럼에도 해외 여행(일본 여행)을 가야 한다면
일년에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기간이 여름뿐이라서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간다면 일본의 홋카이도, 몽골입니다. 일본 홋카이도는 대표 도시인 삿포로를 중심으로 여행을 짜면 됩니다. 삿포로는 7월 기준으로 평균 최고 온도가 25도로 서울보다 선선합니다. 물론 삿포로도 폭염이 오면 30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보다 선선한 날씨에서 여행을 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 일본보다 더 높은 위도에 위치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더욱 선선한 여름 날씨로 인해서 여행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몽골의 겨울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여름에 여행가기 좋은 나라입니다.
5. 그 외에 여름 여행으로 추천하지 않는 나라들
여름 일본 여행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 홍콩, 대만에도 통용됩니다. 중국도 북쪽에 있다고 해도 베이징의 여름은 매우 덥고 장강 이남인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청두 등 대도시들도 매우 덥습니다. 일본의 여름보다 더 덥고 습한 나라는 대만입니다. 태평양에 둘러싸인 섬이라서 매우 습한 데다가 폭염 및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자주 겪을 수 있습니다. 대만은 12월에 한국 가을 날씨이기 때문에 대만에 여행을 간다면 12~2월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