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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 가볼만한 곳 5곳 추천

나고야 여행은 일본의 주요 관광지역에 비해 수요가 적은 편입니다. 일본의 수도이자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도시로 꼽히는 도쿄, 일본 제2의 도시이자 1000년 넘게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와 근교 간사이 여행의 거점이 되는 오사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도시인 후쿠오카, 건조한 한국 겨울의 특성상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눈을 볼 수 있는 삿포로(홋카이도)가 일본 여행의 대부분일 것입니다. 반면 나고야는 일본 제3의 도시이지만 관관객이 많이 찾는 도시는 입니다. 수도도 아니고, 주변에 문화재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과 엄청 가까운 것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나고야는 인구는 233만명으로 인구 4위이자 2천만 주부(중부) 지방의 중심 도시로서 있을 것은 다 있는 소비 도시입니다. 나고야 여행 시 가볼만한 나고야 및 근교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자료 : 스태티스타.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는 공항을 기준으로 봐도 나고야의 관문인 주부공항은 일본 5위에 해당한다. 겨울 관광지인 삿포로의 신치토세 공항보다 2만명 많은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1. 나고야 성

나고야 성은 나고야 시의 랜드마크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성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나고야 방문 시 나고야 성과 그 인근을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습니다. 나고야 여행 시 주로 여행하게 되는 사카에에서 가깝습니다. 걸어서는 20~25분 가량 소요되며 지하철 메이죠선을 타고 환승없이 2정거장만 지나면 5~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성 대부분이 불타버렸던 것을 현대에서 콘크리트로 재건한 건물이라는 점에서 저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고야역과 사카에가 나고야의 중심이고 나고야 성은 그 중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구경이라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고야 여행, 랜드마크 나고야 성 추천

2. 히가시야마 동식물원

두 번째 나고야 추천 관광지는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입니다. 동물원이야 한국에도 있는 것인데 굳이 일본까지 가서 봐야 할 이유, 메리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볼거리가 부족한 나고야 이기 때문에 동물원이라도 가야 하는 것인가? 하면 그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나고야 히가시야마 동물원은 일본에서 우에노 동물원에 이어서 2번째로 큰 동물원입니다. 그리고 한국 동물원에는 코알라가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한국에서 못 보는 동물인 코알라를 호주까지 안 가고도 볼 수 있다!”도 여행 시 방문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때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본에 있다는 잘생긴 고릴라.jpg”로 언급됐던 샤비니 고릴라가 히가시야마(서부로랜드고릴라) 동물원에 있고 훔볼트 펭귄, 벵골 호랑이와 시베리아 호랑이가 대부분인 것과 달리 수마트라 호랑이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카에역에서 노란색 히가시야마선을 타고 15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아래 이미지 링크를 통해 입장료, 휴무일,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히가시야마 동식물원

3. 지브리 파크

세 번째 가볼만한 곳은 지브리 파크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영화를 기반으로 하는 테마파크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 배달부 키키, 귀를 귀울이면, 붉은 돼지, 벼랑위의 포뇨 등 영화속 배경을 재현한 공간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브리 파크는 나고야에 있지는 않고 근교 도시인 나가쿠테시에 있으며 나고야 사카에 역을 기준으로 환승 포함 50분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지브리 파크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왕복 2시간 이상을 잡아야 하며 평일은 10시에 오픈, 주말은 9시에 오픈하지만 저녁 5시까지로 짧은 편입니다. 유니버셜 오사카와 비교하자면 더 늦게 열고 더 일찍 문을 닫습니다. 방문 시 시간 배정을 잘 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 단점으로 꼽힙니다.

자료 : 일본정부관광국

4. 아츠타 신궁

아츠타 신궁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신사입니다. 일본의 국보인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라는 검이 보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카에 역에서 메이죠선을 타고 25~30분이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일본에 와서 일본스러운 건축 양식들이 있는 신사이며 산책하러 들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일본 여행하면서 신사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아츠타 신궁처럼 큰 신사는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츠타 신궁보다 큰 신사인 이세 신궁은 나고야 사카에에서 2시간이 넘고 오사카역에서 7시간이 넘는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 아츠타 신궁보다 방문 매력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5. 시라카와고 겨울 여행

다섯 번째 추천 관광지는 시라카와고 입니다. 시라카와고는 나고야 인근인 기후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은 홋카도의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한국보다 따뜻한 겨울을 가지고 있지만 눈은 한국보다 더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는 나라입니다. 시베리아의 건조한 찬바람이 동해를 통과하면서 일본 동북부 산지에 엄청난 눈이 쏟아집니다. 그중에서 시라카와고는 일본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지역 중 한 곳으로서 나고야 여행 시 가볼만한 근교 여행지입니다. 다만 나고야 근교라고는 하지만 나고야에서 150~170km 거리이며 렌트카로 가도 2시간 이상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버스와 전철을 번갈아서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되는 시라카와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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