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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공항 면세점 사케 4개 추천

면세점 사케 구입은 일본여행을 끝내고 귀국하기 전 출국면세점에서 즐기는 마지막 쇼핑입니다. 요새는 위스키 붐에 힘업어 일본여행 시 하쿠슈, 야마자키, 히비키, 요이치, 타케츠루, 류카 등 일본산 위스키를 사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위스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NAS(None Aging Statement)라고 할 지라도 최소 3년 이상은 숙성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야마자키 12년 등 십년이 넘게 숙성되는 위스키들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요가 많다면 그 수요를 따라갈 수 없어서 품귀현상과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일본 여행 시 나리타 공항, 간사이 공항 등 일본 공항에서 일본 위스키는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세금만 없을 뿐이지 가격대 자체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면세점 사케 일본 여행 추천 술

면세점에서 주류 쇼핑 시 사려고 했던 일본 위스키가 없다면 혹은 고도수인 위스키보다는 부담없는 도수의 술을 찾는다면 일본 사케(니혼슈)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시 위스키만 사도 비행기 가격을 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과 일본의 주세는 차이가 큰 편인데 사케 역시 위스키만큼은 아니지만 한일 간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케 2병을 사오면 이득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시 면세점에서 사올 만한 사케(니혼슈)를 소개합니다.

1. 닷사이 23, 면세점 사케 안전빵의 대명사

첫 번째 추천하는 사케는 닷사이23입니다. 닷사이23은 쌀 한톨을 77% 깎아내고 난 정미 비율을 나타냅니다. 닷사이23 외에 닷사이39, 닷사이 45 등으로 다른 라인업의 정미율을 알 수 있고 정미율이 가장 높은 닷사이23이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정미율이 높은만큼 술을 만들기 위한 원료가 가장 많이 소모되고 쌀을 깎아내는 기술, 관리가 가장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미율이 높을수록 비싼 사케로 인식됩니다. 그중에서 닷사이 23은 한국에 알려진 사케(니혼슈) 중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면세점에서 구매 시 목각 케이스에 담아서 주기 때문에 직접 마시기에도, 선물용으로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가격은 한국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 대비 40%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화사한 꽃향기, 멜론, 복숭아 등 과일의 뉘앙스가 직관적입니다. 물론 닷사이 비욘드라는 한국돈으로 30만원 중반대 가격을 하는 최상위 등급도 있으나 가성비, 입문자에게 면세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닷사이 23입니다.

2. 쿠보타 만쥬

두 번째 추천하는 사케는 쿠보타 만쥬입니다. 핫카이산, 쿠보타는 먼저 소개한 닷사이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니혼슈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엔트리 사케인 쿠보타 준마이다이긴죠도 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쿠보타 만쥬는 가장 상위 등급으로서 면세점에서 구매 시 4천엔이 약간 넘습니다. (물론 자사 효모 등 일부 사케는 더 비싸긴 합니다.)국내에서는 쿠보타 만쥬가 10~15만원 내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닷사이 23과 마찬가지로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닷사이23의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화사한 닷사이와 비교해서 조금 드라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닷사이와는 다른 방향성으로 맛있는 사케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케를 경험하고 싶거나 면세점에 닷사이가 없다면 대안으로 살 만한 사케입니다.

아사히 주조에서 설명하는 쿠보타 만쥬

3. 쿠로 기시리마, 고구마 소주

세 번째 추천 사케는 쿠로 기시리마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로 소개한 니혼슈와 달리 증류주인 일본소주(소츄)입니다. 쌀소주가 아니라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소주로서 쌀소주에서 맡아보지 못한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일본 소주 중 하나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25도로 초록병 소주보다 높지만 주정으로 만든 인공적인 초록병 소주보다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시중에서는 4만원 남짓이지만 일본에서는 면세점 기준 1600~1800엔대로 형성되어 있어서 절반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로 만들었지만 소주인만큼 한국음식과의 페어링도 좋아서 양주(위스키)를 좋아하지 않는 지인, 가족들의 모임에서 가져가기 좋은 술입니다.

4. iwa 5 아상블라주, 색다른 사케를 경험하고 싶다면

iwa5의 아상블라주는 현재 1부터 5까지 출시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아일라 위스키인 옥토모어 시리즈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랑스의 샴페인 브랜드인 돔 페리뇽에서 28년간 샴페인 마스터로 근무한 리샤드 조푸와가 일본에서 만드는 사케입니다. 아상블라주는 프랑스어로 수집, 집합 등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여러 종류의 쌀, 효모를 혼합하여 만드는 사케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노누아와 샤르도네를 블렌딩하는 샴페인의 제조기술을 사케와 접목한 것입니다. 다만 일본 내에서도 가격 변동 및 인상이 잦은 편이고 면세점 내에서 한국돈으로 12만~13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웬만한 위스키 가격과 비슷합니다. 닷사이23을 3개는 살 수 있는 가격이므로 사케에 대한 경험이 있고 샴페인 제조 기법이 가미된 사케를 경험하고 싶은 사케 경험자들에게 추천하는 사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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