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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방한 외국인 순위 알아보기

2024년 한국 방한 외국인의 데이터, 한국인의 해외 출국 등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본격적인 코로나 종식은 2023년부터이지만 여전히 주요국들은 코로나를 의식해 출국 및 입국을 제한적으로 관리했던 것과 달리 2024년은 국가별로 출입국 시 검역 정책이 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2024년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를 알아보고 2019년과도 비교해보겠습니다.

1. 2024년 한국 방한 외국인 100만명 이상 국가들

1.1. 중국 602만명

2024년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중국입니다. 2024년 4,603,273명이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그중에서 24만명은 조선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 602만명을 기록했던 것보다 20%가 넘게 감소된 수치입니다. 크루즈 단체 관광 한정으로 3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정책이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만 늘리는 것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또한 비행기를 통한 입국이 절대 다수인데 크루즈 여행을 한정하여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다고 해서 이전보다 많이 늘 것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 방한 외국인 순위 중국 여행

1.2. 일본 324만명

2024년 한국을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한 나라는 일본입니다. 2024년 3,224,079명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이는 2019년 대비 3만명 감소한 것입니다. 강달러, 원화 약세도 심각하지만 일본 역시 엔저 현상으로 1달러 당 161엔까지 추락했습니다. 원화와 비교한다면 1000원 대비 100엔이 800원대까지 내려가서 해외 여행 가기가 어려워진 일본의 내부 사정, 2019년 대비 대략 15% 가량 엔화가 약해졌던 것을 생각한다면 2019년 대비 3만명이 더 적게 방한했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많이 방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6월 저점을 기록했던 일본 엔화, 자료 : 인베스팅닷컴

1.3. 대만 147만명

2024년 한국을 세 번째로 많이 방문한 나라는 대만입니다. 2024년 1,473,908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대만은 2019년에도 126만명이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방한 외국인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2019년 전체 방한 외국인 대비 94%를 회복한 2024년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대만 관광객들은 상당히 많이 늘어난 축에 속합니다. 일본이 대만보다 인구가 5배가 넘는 것을 생각한다면 대만은 인구 대비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2024년 한국인의 방일은 863만명, 대만의 방일은 549만명으로 대만인들이 인구 대비 해외여행을 유독 많이 하는 것이 특징이긴 합니다.)

1.4. 미국 132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1,320,108만명 입니다. 2019년 96만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웃나라인 중국, 일본, 대만 다음으로 비아시아권 국가에서 4번째 순위로 기록됐습니다. 미국의 강달러 현상으로 인해 1달러가 1400원대인 것이 뉴노멀로 불릴 정도로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 2024년 한국 방한 외국인 100만명 미만 국가들

2.1. 홍콩 57만명

2024년, 방한 외국인 국적 5위부터는 100만명 미만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국적은 홍콩으로 571,418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2019년 69만명이 비해 12만명이 감소했습니다. 100만명이 안된다는 것, 4위인 미국보다 절반도 안된다는 것에 57만명이 적게 온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의 인구가 753만명으로 작은 도시국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인구 대비 많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홍콩은 인구가 대만의 1/3인만큼 관광객도 1/3 정도인 것입니다.

2.2. 필리핀 51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인은 516,760명입니다. 2019년 대비 대략 1만명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2.3. 베트남 51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은 511,420명입니다. 2019년 대비 4만명 줄어들었습니다. 6위인 필리핀 대비 근소한 차이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2.4. 싱가포르 37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인은 375,428명입니다. 이는 2019년 24.6만명이 방문했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2019년 대비 회복율은 152.5%로서 30만명 이상 한국을 방문한 국가들 중에서 가장 회복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싱가포르의 인구는 591만명입니다. 싱가폴 역시 홍콩과 마찬가지로 작은 도시국가인 것을 고려한다면 인구 대비 방한 관광객이 많은 편입니다. 한국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졌지만 싱가포르는 코로나 이전 환율보다도 달러가 약세로 전환했을 정도로 화폐가치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즉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인이 느끼기에 한국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방문 매력으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강달러라고 부르는 미국달러 이상으로 강했다. 자료 : 구글 파이낸스

2.5. 인도네시아 33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은 336,185명입니다. 2019년 27.8만명을 기록했기 때문에 회복율이 120%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6. 태국 32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국가 10위는 태국입니다. 2024년 323,856명으로 2019년 57만명 대비 회복율이 56%로 매우 저조했습니다. 한국에서 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거부했던 건들이 보도되면서 반한감정과 함께 한국에 가지 않겠다는 여론이 확산된 것이 저주한 방문율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3. 그 외 국가들은?

3.1. 캐나다 25만명

미국을 제외한 북미, 남미를 합친 아메리카 대륙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캐나다입니다. 2024년 방한 캐나다인은 254,332명을 기록하여 2019년 20.5만명에 비해 대략 5만명 가량 증가했습니다.

3.2. 호주(오스트레일리아) 24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호주인은 244,338명입니다. 2019년 17.3만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회복율은 141%로 큰수치를 증가했습니다. 호주는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입니다.

3.3. 러시아 19.7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은 197,198 명입니다. 이는 2019년 34.3만명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로서 회복율은 57%에 불과합니다. 러시아는 유럽대륙에서 가장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나라입니다.

3.4. 프랑스 16.4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인은 164,508 명입니다. 2019년에 11만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회복율은 148.5%를 기록했습니다. 영프독으로 묶이는 유럽의 강대국인 영국(14.7만명), 독일(15.7만명)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러사이에 이어 유럽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입니다.

3.5.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1.6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남아공인은 16,553명입니다. 아프리카대륙에서 가장 많은 방한 외국인을 기록한 국가입니다. 2024년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한국 방한이 7만명인 것을 생각하면 남아공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3.6. 몽골 14.1만명

2024년 한국을 방문한 몽골인은 141,902 명입니다. 몽골은 인구가 344만명 밖에 안되는 나라이지만 상당히 많은 몽골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도시국가 수준의 인구인 홍콩, 싱가포르는 소득수준이 높고 한국을 방문할 때 비자가 없는 것과 달리 몽골인은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본토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하고 1인당 국민 소득도 현저히 낮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많은 몽골인들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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