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슨 M-65 내피는 M65는 말그대로 M65의 두 가지 종류인 필드자켓과 개파카라고 불리는 피쉬테일 자켓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유한 리얼맥코이 M65 자켓에 결합할 내피를 찾다가 브론슨의 내피를 구매했습니다. 브론슨은 기제모, 레드 토네이도(홍풍)와 함께 대표적인 중메카지 (중국+아메카지) 브랜드입니다. 중메카지 브랜드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데님이나 치노 같은 게 아니라 내피이기 때문에 실사 후기를 참고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각 제품 페이지에서의 디자인, 색감, 가격만 보고 비교했을 때 브론슨의 M65 내피가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목차
브론슨 M-65 내피 리뷰
1. 브론슨 M-65 내피의 색감은?
브론슨 제품 페이지에서는 물빠진 듯한 색감이지만 실시는 좀 더 색감이 진하고 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이즈는 미디움을 사야 할지, 스몰을 사야 할지 고민을 했으나 내피를 착용한 모델이 177CM, 73KG인데 스몰을 착용해서 172CM에 68KG인 저는 더 고민하지 않고 바로 스몰 사이즈로 결정했습니다.

2. 내피 착샷 후기는?
실착을 해본 감상은 제품 페이지의 모델이 착용한 것은 최소 미디움이고 미디움을 스몰로 잘못 적은 것이지 않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몰을 착용한 제가 팔을 뻗거나 의자에 앉고 책상에 손을 올리면 손목 부분이 5~8CM 가량 드러났습니다. 저는 스몰이 딱 정사이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보다 체격이 조금 더 크신 분들은 미디움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품 페이지에서 모델이 저보다 체격이 큰 편임에도 저한테도 조금만 살 찌면 작게 느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리맥 M65 필드자켓과 결합
리얼맥코이 M65 필드자켓과 결합한 사진입니다. 미디움 사이즈의 M-65 필드자켓과 스몰 사이즈의 내피의 단추 위치는 뒤틀림없이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M65의 카라 바로 아래부터 하단부분까지 브론슨의 퀼팅 자켓이 대부분을 커버합니다. M65 자켓 양팔 손목 부분에 위치한 단추, 내피의 끈으로 된 단추구멍을 결합해서 바람이 팔쪽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4. 야외에서의 보온성은?
필드자켓을 브론슨 내피와 결합 후 실외에서 입고다녀보면 영상 1~10도 내외의 쌀쌀한 날씨에 입기에 최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퀼팅 내피는 M65의 보온성을 향상시켜주지만 결합된 M65는 패딩보다는 얇기 때문에 두꺼운 오리털로 중무장한 패딩의 보온성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영상 온도, 한겨울이 지나서 패딩을 입으면 덥다는 느낌을 받을 때 패딩 대신 선택할 만한 아우터로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한겨울에도 입으려면 상의를 두꺼운 니트, 얇은 옷을 여러 겹을 입거나 카라 부분에 후드모자 (일명 개파카 후드)를 추가로 결합해야 입을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5. 엄청난 범용성을 가진 M-65 자켓
밀리터리 패션, 아메카지 패션에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아우터는 M65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고온도 영상 10도 내외로 올라가는 쌀쌀한 날씨에는 내피를 착용해서 입고, 완연한 봄이나 가을이 되면 내피를 제거해 M65만 입으면 됩니다. 간절기용 아우터로 유명한 A-2자켓, G-1자켓 등은 가죽 베이스라서 비오는 날씨에는 입기 꺼려집니다. 하지만 M65는 미 육군의 야전상의 (야상)이기 때문에 비에 대한 내성도 강한 편입니다. 왜냐면 M65 자켓이 활약한 베트남은 마냥 덥기만한 것이 아니라 중북부의 고지대는 생각보다 추운 날씨이며 비까지 자주 내리는 몬순 기후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자켓이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M65 내피와 같은 누빔처리된 내피는 깔깔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합니다. 군대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내피 단독으로 입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없지만 미국, 일본 등에서는 내피를 단독 아우터로 입기도 합니다. 이렇듯 M65 자켓은 밀리터리, 아메카지 씬에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자켓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6. 다른 내피 대비 브론슨 내피의 장점은?
마지막으로 브론슨 내피가 다른 중메카지 브랜드, OG 데드스탁, 일본발 하이엔드 복각 브랜드와 비교해서 갖는 장점을 무엇일까요? 일단 OG는 희소성이 있더라도 수십년된 의류를 중고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사용감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 내피라서 눈으로 보여질 것도 아닌데 수십만원의 리얼맥코이, 버즈릭슨 등의 내피에 투자하는 것은 부담되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내피입니다.
또한 브론슨은 국내 무신사에도 입점되어 있어서 다른 중메카지 대비 접근성이 좋습니다. 자체 쇼핑몰도 보유하고 있고 사이트가 영문이기 때문에 직구하기에도 편합니다. 자체 쇼핑몰, 무신사 외에도 알리 익스프레스, 타오바오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알리 세일, 코인, A.Fashion의 3개 상품 구매 시 20% 추가 할인을 통해 실구매가 55,201원에 구매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