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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윙 부츠 구매, 착용 팁 7가지 알아보기

레드윙 부츠는 밀리터리, 워크웨어 등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미국 부츠 브랜드입니다. 레드윙 부츠는 목토, 아이언레인저, 벡맨 등 전통적인 가죽 부츠 뿐 아니라 부츠 크림, 밍크 오일 등의 슈케어 용품들까지 취급하고 있습니다. 레드윙과 비슷한 가격의 대안으로는 그랜트스톤, 짐그린, 썰스데이 캡틴 등이 있지만 접근성 측면에서 레드윙이 우위에 있습니다. 3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레드윙 부츠를 신으면서 느낀 점, 구매 시 팁들을 공유하겠습니다.

1. 레드윙 부츠 구매 팁 4가지

1.1.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착해보기

레드윙 부츠 뿐 아니라 신발은 직접 시착을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의 신발을 260을 신는 사람이 260 사이즈의 레드윙 목토, 아이언 레인저를 신으면 무난하게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벡맨의 경우 날렵한 쉐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5에서 10 사이즈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레드윙을 신어보지 않고 주문했으나 발등과 발가락이 압박받는 느낌이 든다면 중고 매물로 넘겨야 합니다. 국내에는 서플라이루트의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시착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 시착해 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레드윙 부츠 벡맨 아이언 레인저 목토 아메카지 패션
레드윙 서플라이루트 플래그십 스토어 위치

1.2. 일본에서 면세 구매하기

레드윙 부츠는 산다면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은 도쿄 아오야마 스토어,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직영 매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르코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고 동네마다 있는 ABC마트에서도 레드윙을 취급하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 도착만 했다면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시부야, 이케부쿠로 등 도쿄 주요 거점에 위치한 파르코 백화점

굳이 일본까지 가서 구매를 추천하는 이유는 면세가 없다고 가정해도 판매가격이 한국보다 10% 이상 저렴합니다. 그리고 한국인 및 해외에서 온 여행객들은 면세가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는 품절이거나 발매되지 않은 제품들의 물량도 일본에는 재고가 있고 인기 모델들의 물량도 넉넉한 편입니다. 일본에서 레드윙 구매하는 것으로 비행기 왕복 티켓값을 벌진 못하지만 비행기 편도값은 버는 것과 같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레드윙 플랫박스 기준 일본 가격, 한국 가격 비교

1.3. 급한 게 아니라면 할인을 기다려보기

레드윙을 구매하기로 했으나 일본에 갈 생각이 없고 국내 판매 가격이 높다고 생각된다면 할인을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레드윙은 자체 할인, 무신사 할인,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통해서 20~3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할인 시 진행하는 25% 할인된 가격이면 일본에서 면세가로 구매하는 것보다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네이버페이를 통해 할인쿠폰을 적용 및 결제하게 된다면 네이버페이 적립으로 실구매가는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1.4. 발볼이 크다면? 사이즈업 또는 직구하기

레드윙에서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는 Regular라고 부르는 D 너비가 판매하고 있습니다. 발볼 D는 대다수의 남성들이 착용할 수 있는 너비입니다. 하지만 발볼이 큰 경우에는 일반적인 신발 사이즈로는 착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엔 D 너비 기준으로 신발을 5에서 10사이즈 업을 해야 합니다.

사이즈업을 할 것이 아니라면 미국 레드윙에서 배대지를 통해 발볼이 큰 E 또는 EE 부츠를 직구해야 합니다. 미국 레드윙 공식 스토어에서는 국내 배송은 하지 않기 때문에 배대지를 통해 배송 받아야 합니다. 만약 배대지를 통한 과정을 생략하고 싶다면 아마존, 아마존 재팬, 라쿠텐 등 플랫폼에서 한국으로 직배송하는 셀러에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레드윙의 가죽 부츠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1000달러가 넘지는 않습니다. 한국은 한미 FTA 덕분에 원산지증명서를 통해 관세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부가세는 내야 합니다.) 해외 직구를 결정했다면 관세를 내야 하는 일본 쇼핑 플랫폼 보다는 미국 직구를 추천합니다.

발볼에 따라서 사이즈 선택지가 다양한 미국 레드윙 공식 스토어

1. 레드윙 부츠 착용

2.1. 최소 1년은 왁스끈 대신 일반끈 사용하기

레드윙 벡맨 일부 모델의 경우 플랫왁스끈이 제공되거나 일반 신발끈과 플랫 왁스끈이 같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둥근 모양의 일반 신발끈과 달리 납작한 신발끈에 왁스처리를 한 플랫 왁스 끈은 드레시한 느낌을 가진 벡맨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레드윙에서도 플랫 왁스끈은 아이언 레인저나 목토보다는 벡맨과 결한한 홍보 이미지를 자주 선보입니다.

하지만 플랫 왁스끈은 일반 신발끈보다 조금 더 비싼 데다가 잘 닳고 끊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길들여지지 않은 새신발의 경우 플랫왁스끈이 아니라 일반 신발끈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왁스 신발끈이 부츠 가죽의 장력을 감당하지 못해 끊어지는 일이 쉽게 발생합니다. 그리고 플랫 신발끈을 빠르게 조일수록 부츠와의 마찰이 강해져서 빨리 닳게 됩니다. 신발끈을 묶이 위해서 당연히 조여야 하긴 하지만 일반 신발끈보다는 힘을 덜 주고 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2.2. 장양말, 울양말 신기

부츠는 일반적인 스니커즈, 러닝화 등의 신발과 다르게 아킬레스건까지 올라오는 신발입니다. 부츠를 착용한 채로 움직이면 뒤꿈치와 아킬레스건쪽이 단단한 부츠와 맞닿아 살갗이 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양말을 신어서 살갗이 부츠와 맞닿지 않고 양말로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윙 공식 스토어에서 부츠용 양말을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에서 발매하는 스포츠 양말이면 적당합니다.

부츠가 닿는 면적을 커버할 수 있는 장양말을 권장한다.

그리고 쌀쌀한 가을, 추운 겨울이 되면 장양말 중에서도 울 소재의 울양말을 추천합니다. 레드윙 및 패션 부츠는 군화가 아니라서 통풍과 같은 기능적 것은 없습니다. 물론 슈퍼솔, 아이언 레인저, 목토 등 일부 모델에 고어텍스 등 방수 및 방풍 등 기능이 적용된 신발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일부 모델에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면 장양말을 신더라도 땀이나고 땀이 젖으면 땀 배출이 안돼서 젖은 양말로 인해 물집이 잡히거나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습기를 잘 흡수하는 울 양말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3. 스피드훅 2단 또는 1단에서 묶기

현재 레드윙의 대부분 부츠에는 스피드훅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3개의 스피드훅을 통해서 부츠를 최상단까지 조이고 다시 풀 수 있습니다. 처음 부츠를 구매하고 길들이는 과정에서 뻣뻣한 가죽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다면 스피드훅을 2단 혹은 1단까지만 체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스피드훅을 2단만 체결해도 발의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필자의 레드윙 벡맨 블랙체리 엑스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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