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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 장단점 5가지 알아보기

여름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은 겨울만큼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힙니다. 홋카이도의 여름은 다른 일본과 차별되는 특징들이 있어서 삿포로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부터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의 홋카이도가 어떤 매력이 있길래 높은 수요를 이끌어내는지 여름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의 장점과 다른 일본 여행지 대비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대체적으로 서울보다 선선한 여름

하얀 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홋카이도, 삿포로이지만 서울보다 위도가 높은 특성상 여름이 시원합니다. 다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여름의 오후 2~3시를 기준으로 서울, 도쿄 등 북위 35~37도 내 도시들과 비슷한 기온을 기록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고기온이 30도 이하인 경우가 많고 아침 저녁으로 17~23도 내외이기 때문에 폭염으로 들끓는 다른 일본 도시보다 야외활동이 원활합니다.

여름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 장단점
홋카이도의 중심인 삿포로의 최고기온은 서울과 비슷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보다 서늘하다.

2. 장마, 태풍 기상에 비교적 자유로움

홋카이도의 지리적 특성상 장마전선이 일본 본토에서 소멸됩니다. 해외여행은 실외 관광이 많고 홋카이도는 특히 자연 관광자원이 많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이 중요합니다. 홋카이도는 다른 일본 도시들과 달리 장마라는 변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여름에 도쿄(하네다),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들의 관문 공항들은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자보험을 들면서 여행을 가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태풍이 홋카이도까지 북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변수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2024년 5호 태풍 마리아처럼 삿포로 인근까지 영향을 끼치는 태풍에 1년에 1개 정도는 발생하기 때문에 텐키, 일본기상청 등에서 태풍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 마리아 경로

3. 선택지가 많지 않은 여름에 한국보다 시원한 해외여행지

세 번째 홋카이도의 장점은 한국의 주변국 중에서 여름에 한국보다 시원한 여행지로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위도가 높은 곳일수록 여름이 시원한 곳입니다. 북한은 갈 수 없고 중국은 무비자가 시행중이지만 기간이 무비자 시행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비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동해에서의 배편을 제외하면 현재 한국에서 입국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대안이 몽골이지만 한국에서 비행시간이 3시간 30분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주요 공항보다 오래 걸리며 취항한 항공사가 적어서 항공권도 비싼 편에 속합니다.

일본 대비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고 접근이 어려운 주변 국가들

홋카이도는 한국인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으며 중국은 중국 전용 애플리케이션들(고덕지도, 알리페이 등)을 설치해야 하는 것과 달리 구글의 서비스만으로 자유여행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또한 주변국가보다 교통, 숙박 등 인프라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도 장점입니다. 중국은 외국인은 일부 호텔에 한해서 이용할 수 있을만큼 외국인의 여행에 제한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4. 겨울에는 당연히 비싸고, 여름에도 비싼 편인 항공권

홋카이도, 삿포로의 성수기는 겨울이 맞고 그래서 항공권도 제일 비쌉니다. 일본인들의 국내 여행과 한국인 여행객들, 눈 보는 게 소원인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여행객들, 동남아시아 여행객들, 남반구인 호주, 뉴질랜드 관광객들이 연말에 겨울을 보내기 위해 홋카이도로 몰려듭니다. 그래서 홋카이도의 여름은 최성수기인 겨울보다 항공권이 저렴하긴 하지만 여름에도 일본의 주변 도시들에 비해 항공권이 비싼 편에 속합니다. 일본 혼슈의 주요 도시들은 폭염과 장마, 태풍 등 기상 요소로 인해 항공권이 저렴해지는 시기라서 간사이 공항, 하네다 공항, 나리타공항 항공권 대비 10~25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여름에는 10만원대에 여행갈 수 있는 본토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삿포로의 항공권

5. 일본 본토 대비 부실한 철도 교통, 렌트카가 유리한 구조

홋카이도는 면적은 83,457km²로 남한 면적 100,210km²에 80% 수준의 큰 섬입니다. 반대로 인구는 500만명으로 한국의 1/10에 달합니다. 그래서 대규모 인원 수송을 감당하는 철도는 적자로 인해 발달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에이 등 유명 관광지로 가는 버스는 있지만 덜 유명한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면 렌트카를 빌리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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