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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휠러스 데릭맨 데님 팬츠 직구 후기

프리휠러스 데릭맨 팬츠는 트로피 클로딩의 1606과 함께 가장 인지도 높은 일본산 더블니 팬츠입니다. 개인적으로 1606의 그물 패턴이 과하다고 생각하여 데릭맨을 이전부터 구매하려고 했으나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프리휠러스 국내 수입처인 네스트스토어에서는 물량이 풀리더라도 제 사이즈에 맞는 것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일본에 자주 가기 때문에 프리휠러스를 취급하는 샵들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나 가는 곳마다 매진이거나 데릭맨은 없고 인기 모델인 601XX 1947, 1951만 취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년 가까이 나중에 재고가 있으면 사야지라는 생각만 하다가 KLAMP라는 일본의 편집샵에서 재고가 있는 것을 알게 돼서 라쿠텐으로 주문, 일본에서 수령했습니다.

1. 데릭맨 팬츠 사이즈, 착용 후기

옷은 입어보고 사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바지는 상의보다 더 착용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입어보고 사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프리휠러스 데님들은 모두 32사이즈가 무난하게 잘 맞아서 데릭맨 역시 사이즈는 32사이즈로 선택했고 아주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이즈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170 초반, 60kg 중반대 슬림한 남성 기준으로 32사이즈가 최적의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34,30 사이즈를 입어보진 않았지만요)

프리휠러스의 인기 모델인 1947 모델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착용감의 차이는 밑위라고 느꼈습니다. 밑위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토이즈맥코이 맥퀸 치노 팬츠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만 같은 브랜드인 프휠 1947과 비교하면 밑위가 짧다는 것이고 입으면서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촉감은 One Wash 제품이라서 빳빳한 느낌도 없고 되려 청바지치고 부들부들하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구매하자마자 숙소에서 입고 다녔는데 그날 티셔츠를 보니 이염이 생긴 것을 확인 했습니다. 데릭맨은 원 워시 제품임에도 흰티에 이염이 생겼습니다. 이 유니클로 무지 티셔츠에 생긴 이염도 약 3차례 가량 세탁을 해서 옅어진 것인데요. 그동안 논 워시 데님에서는 이염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원 워시에서 이염이 된 것은 처음이였습니다. 원워시 제품이지만 이염이 많다고 판단해서 집에서 소킹을 했습니다. 이염된 옷이 저렴한 옷이여서 다행이였습니다. 데릭맨을 구매하실 분들은 이염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일본에서 구매, 수령 후기

구매한 데릭맨 팬츠를 배대지를 통해 국제 택배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쇼핑 겸 여행 겸으로 일본을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령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배대지 수수료, 미국달러로 150달러가 넘기 때문에 발생하는 관세를 생각했을 때 일본 제품은 정말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면 일본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쿠오카에는 프리휠러스 취급 편집샵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제가 공유해드렸던 라쿠텐을 통해 일본 국내 배송을 하고 직접 현장 수령을 한다면 당신이 일본 도쿄를 가든 한적한 시골을 가든 아메카지 쇼핑은 공간의 제약이 사라집니다.

일본 점유율 1위 택배 업체인 야마토운수라서 여행 동선에서 동선 낭비가 없는 곳에서 수령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에서 주문하면 되지만 개인적으로 비즈호(비즈니스 호텔) 비용도 아깝다고 생각해서 카이카츠 클럽이라는 넷카페를 애용하고 있어서 야마토운수의 영업소 수령을 선호합니다.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 그 지하에 위치한 텐진지하상가에 있는 야마토운수 영업소에서 수령했습니다. 구글맵 특성상 지하에서는 길 안내가 어렵고 여러 빌딩들의 지하가 뚫려 있어서 찾는 데 고생을 했습니다.

원 후쿠오카 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한 야마토운수 영업소. “영업소”라고 해서 별도의 건물에 택배를 취급하는 창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안내 데스크 같은 곳이며 작은 창고가 존재한다. 원 후쿠오카 빌딩은 텐진 번화가에 위치한 여러 패션 브랜드, 맛집 등이 입점한 빌딩이다.

야마토운수의 트래킹넘버의 일치, 여권 확인 절차를 완료하면 택배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시 당연하지만 여권은 항상 갖고 있어야 합니다.

야마토운수의 배송조회 사이트에서 트래킹넘버를 입력하면 배송현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땅덩이가 한국(남한)보다 약 4배 가량 크고 면적에 비해 국토가 길어서 당일배송, 익일배송은 어렵습니다. 다만 2~3일 내 배송은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일주일 전에 주문을 하면 현지에서 수령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야마토운수는 영문 버전에서는 배송 상태가 간략화되기 때문에 언어를 일본어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휠러스 데릭맨을 주문한 KLAMP라는 샵은 간토지방의 군마현 오타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쿄로 여행을 갔다고 하더라도 간토지방 내륙 깊숙히 위치한 매장까지 2시간이 넘게 걸려서 방문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교토처럼 관광지였다면 관광을 겸해서 방문했겠지만 관광 포인트가 없는 흔하디 흔한 일본 수도권 로컬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아메카지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은 일본여행 시 라쿠텐을 이용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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