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디는 돈키호테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여행 시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일본의 커피전문점이자 간편식품, 주류까지 취급하는 프랜차이즈입니다. 정식 명칭은 칼디 커피 팜 (kaldi coffee farm) 입니다. 한국에서는 명란 스프레드와 뀐야망, 메론 스프레드 등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칼디는 커피를 발견했다는 에티오피아의 목동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고 커피 팜(커피 농장)이라는 이름처럼 드립커피, 드립백, 원두, 커피 용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 여행 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부터 작은 도시들도 시내에 한 두 개 이상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쇼핑 시 사오기 좋은 것들을 소개합니다.
목차
1. 드립커피 5종 번들
일본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보다 드립커피가 더 대중적인 나라입니다. 그리고 커피 전문점인 칼디는 상당히 많은 드립커피들을 취급합니다. 칼디는 대다수가 매장이 크지 않고 방문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에 언어도 익숙하지 않은 일본어를 번역해가며 쇼핑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여러 드립 커피 중에서 어떤 것이 내 취향인지 모르는 소비자를 위해 드립커피 5종을 묶음으로 취급합니다. 물론 낱개로 구매도 가능하지만 번들로 구매하는 것이 가격적으로 조금 더 저렴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800엔에 판매중입니다. 자메이카 및 브라질산 원두를 블렌딩한 블루 마운틴, 투카노 버번(부르봉), 케냐, 카나리오 등 인기 5종을 묶어서 판매합니다. 번들 구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각 커피 산지의 특성을 잘 안다면 번들이 아니라 취향에 맞는 것들을 낱개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팬더 살구 두부 (행인두부)
두부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젤리의 일종인 디저트입니다. 푸딩과 비슷한 식감과 고소하면서 살구의 달콤한 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디저트이고 “아는 맛”인 푸딩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맛이기 때문에 쇼핑 시 구매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다소 면적이 크고 성분상 액체의 비중이 커서 캐리어에 넣고 이동 시 무거울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단점들 때문에 고민이라면 꼭 한국으로 가져가서 먹지 않고 현지에서 구매 후 숙박하는 호텔에서 간식으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명란 스프레드, 커피 휩크림
토스트용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 휩크림입니다. 스프레드는 명란 스프레드, 메론 스프레드, 뀐야망 스프레드가 인기가 많아서 품절인 경우가 많습니다. 토스트에 잼만 발라먹는 것이 질렸다면 칼디의 스프레드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를 해야 하는데 에어 프라이어의 화력, 조리 시간, 빵이나 개봉한 스프레드의 냉장 보관 상태에 따라서 최상의 조리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마다 추천하는 조리 시간이 상이해서 블로그, 유튜브 동영상대로 조리했다가 다 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휩크림은 스프레드와 달리 잼처럼 발라먹으면 돼서 좀 더 편리합니다.
4. 오구라 앙버터
일본 나고야가 원조인 앙버터입니다. 저는 팥의 단맛과 버터의 고소한 조화를 좋아해서 뚜레쥬르 앙버터 라우겐을 자주 먹었습니다. 하지만 양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고 지점마다 취급을 안 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덜 먹게 됐습니다. 일본 방문 시 코메다 커피에서나 몇 번 먹다가 앙버터만 따로 사서 빵에 발라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가 알게 된 제품입니다. 개당 엔화로 459엔으로 토스트와 버터만 있다면 국내 베이커리 앙버터 빵보다 가격적으로 메리트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5. 모헤지 샐러드의 맛 참깨 드레싱
간장 베이스에 참깨, 마늘, 참기름 등 조미료가 첨가된 드레싱입니다. 아래 예시처럼 샐러드에 소스로 버무려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식 냉면, 솥밥에도 응용하는 드레싱으로 범용성이 높은 사용법이 장점 중 하나입니다. 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쿠팡이나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서 구매할 수도 있으나 배송비용이 포함돼 일본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일본 여행 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워터 드립 커피
칼디의 인기 블렌드 커피인 “아이스 블렌드”를 기반으로 만든 워터 드립 커피입니다. 8시간 이상 냉침해 만들 수 있는 커피로 포션커피와 함께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커피 중하나입니다. 콜드브루 커피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포션커피, 칼디의 주력인 드립커피보다 더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