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당일치기는 한국과 일본의 물리적인 거리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짧은 편이기 때문에 가능한 여행입니다. 직업 특성상 연차를 길게 쓰기 어려운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위스키가 유행할 때 일본, 대만으로 위스키 원정 구매를 하는 것이 국내에서 위스키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해서 당일치기를 하는 경우,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게임의 굿즈 구매를 위한 당일치기 퀵턴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싸더라도 십수만원을 호가하는 항공권을 지불하더라도 꼭 일본에 간다면 입국하는 즉시 타임어택이 시작됩니다.
1박2일, 당일치기 여행 시 시간적인 한계 때문에 사려는 옷의 브랜드, 위스키 리쿼샵 등이 위치한 곳까지 이동하는 것도 급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비행기가 지연돼서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귀국편 비행기를 타야 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 상 재고와 실제 매장 재고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갑작스러운 매장의 휴무 등 변수가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에 제가 추천하는 쇼핑 방법은 일본의 쇼핑 플랫폼인 라쿠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라쿠텐 내 배송 업체인 야마토운수, 사가와 택배의 영업소로 배송물을 보내고 이후 직접 수령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자는 것입니다. 1박 이상의 여행 일정이라면 머무르는 호텔 로비로 택배를 주소로 지정하고 택배를 수령하면 되지만 당일치기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야마토운수, 사가와택배는 일본에서 가장 큰 배송업체들로 일본 전국에 영업소라고 부르는 배송물을 보관하는 센터가 존재합니다. 일본여행 당일치기 시 라쿠텐 이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1. 라쿠텐 회원가입, 카드 등록하기
첫 번째는 라쿠텐 회원가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라쿠텐은 아마존과 함께 일본 로컬 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찾는 것이 위스키든 옷이든 쉽게 원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를 하려는 도시에 위치한 야마토운수, 사가와 택배의 영업소를 주소로 지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름, 카드등록만 먼저 진행하면 됩니다.

2. 야마토운수 영업소 찾기
라쿠텐 회원가입을 끝내고 두 번째로 할 것은 야마토운수 영업소를 찾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도시인 후쿠오카를 예시를 들겠습니다. 후쿠오카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워서 비행시간이 짧고 공항선을 타고 텐진, 하카타로 불리는 후쿠오카의 중심지로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어서 그곳으로 라쿠텐 배송물을 찾고 부가적으로 시내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크지 않은 도시에 백화점, 편집샵들이 옹기종기 밀집되어 있어서 쇼핑까지 겸할 수 있어서 퀵턴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아래 이미지 링크를 눌러서 야마토운수 영업소 홈페이지에서 영업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 고양이가 야마토운수의 브랜드 아이콘이자 일본어로 쿠로네코라고 부릅니다. 지도를 보고 자신이 계획한 동선에서 가장 가까운 영업소를 찾고 누르면 해당 영업소의 상세 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이미지(라쿠텐 내 주소)에 야마토 영업소 주소를 입력합니다. 일본어인만큼 파파고나 구글번역을 이용하면 편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営業所コード (영업소 코드)라는 곳에 숫자 6자리 코드가 있습니다. 빌딩 이름이나 주소에 같이 입력까지 해줍니다. 다른 정보를 다 안넣고 영업소코드만 입력하면 그 영업소코드의 주소로 배송이 된다고는 하지만 확실하게 입력하려면 전부 입력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배송 추적으로 배송 상태 확인하기
야마토운수 영업소 기준으로 배송이 되고나서 7일동안 보관을 합니다. 그래서 당일치기 며칠 전에 주문을 해야 합니다. 야마토운수는 익일 또는 3일 내 배송이 되기 때문에 바로 당일치기 전날에 주문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제가 12월 일본 나고야를 갔을 때 야마토운수의 나고야역 내 영업소로 배송을 시켰고 수령했던 이미지입니다. 저는 혹시나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을 고려해서 여행 6일 전에 주문을 했습니다. 물건을 수령하지 않으면 “조사 중”이라고 나타나지만 여전히 보관중인 상태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문사이트에서 조회 시 배송과정이 상세히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본어 사이트에서 조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배송을 시킬 때 고려해야 할 것들
당일치기로 쇼핑을 수령하는 것이 시간 절약에 강점을 보이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한국인 및 외국인들은 일본 방문 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쿼마운틴, 빅카메라, 미츠코시, 한큐, 타카시야마 등 백화점에서 면세 할인, 게스트 카드를 통해 할인을 받는다면 라쿠텐에서 배송받는 것보다 시간은 더 소요되겠지만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옷은 사람의 체형에 따라 1회 착용하자마자 매물로 되팔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당일치기로 빠르게 매장을 방문해서 사이즈별로 옷을 입어보고 산다면 사이즈 미스가 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라쿠텐에서 옷을 주문한다면 해당 브랜드의 대략적인 사이즈를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 라쿠텐에서 주문하면 판매자가 배송하기 전에 주소가 이상하다며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라쿠텐은 일본 현지에서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집주소로 택배를 보냅니다. 그리고 일본인이라고 하더라도 영업소에 물건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야마토운수를 배송지로 설정하면 판매자가 오발송을 방지하기 위해 옷을 배송하지 않고 메시지의 답변을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파파고를 통해서 자신이 외국인이며 주소가 없기 때문에 야마토운수 영업소를 이용한다고 메시지 답변을 보내야 합니다.